[책 추천] 아홉수 가위

아홉수 가위

범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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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범유진의 
"아홉수 가위"이다. 

 

 

🕊️두 줄 평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하나로 세상의 부조리함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있다.

결말을 보면 뭔가 시원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단편 작품들 모두 금방 몰입이 되서 재밌게 읽었다. 
 

👍이 책을 추천한다면

1.  현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 판타지 요소가 살짝 들어갔지만, 책의 인물을 통해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쉽게 지나쳤을 문제들, 사회의 부조리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 가볍게 책 한 권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책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아무래도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이기 때문에 정말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책을 읽을 시간이 많지 않은데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여운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범유진 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어보게 되었는데 담백하지만 흥미로운 표현들이 정말 돋보였습니다. 

#문장 수집

 
"궤도를 이탈해 새로운 우주로 떠날 때이다. "
 
"인생의 대부분이 아홉수다. 그러니 이 스물아홉의 여름도 언젠가 평범하게 지나간 과거의 일부가 되리라. 조금만 더 견디자. 견뎌야 할 일만 견디는 날을 보내자. "

 

"나는 팝콘을 입에 넣었다. 팝콘에서는 서늘한 위로의 맛이 났다. "
 
"학교 안에 있는 수많은 달팽이들은 꽃병 안 물처럼 주워 담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혹은 베개처럼 무사히 땅에 내려앉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내겐 결론이 아닌 시작이 될 터이다. "

 

"어지럽게 온몸을 뒤흔들던 중력이 재배치되었음을 깨달았을 때, 탕비실의 작은 창문 너머로 햇살이 비쳐 들어왔다. 순간 그곳은 그저 탕비실이 아닌 작은 캡슐 우주선이 되었다. "

 

대표 이미지 출처- https://giph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