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책 추천] 해가 지는 곳으로

by yeon jeong 2023. 9. 16.
728x90
해가 지는 곳으로  

최진영
 


 
이번에 소개할 책은 최진영의 

"해가 지는 곳으로"이다.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책 "구의 증명"을 쓴 작가의 또 다른 책이다. 
최진영의 다섯 번째 장편 소설로 작가가 최초로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정체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혼란의 시기, 백신을 만들어도 진화한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하기를 반복한다. 

감염된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가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끝없는 여정을 떠난다. 

 

 

은행, 기업의 파산은 질병을 넘어서 강도, 밀수, 방화, 폭력 등의 재앙을 불러온다. 

미소와 미소의 언니 도리는 탑차에 탑승하여 지나, 건지와 친해지게 된다. 탑차는 지나의 아버지를 필두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소와 도리가 탑승하기 전까지 건지만 유일한 이방인이자 지나의 10년 넘은 이웃이다. 건지는 탑차에 탑승하기 전까지만 해도 집, 학교에서 자주 맞았다. 그래서인지 모두가 공평하게 불행한 현재가 홀가분하다고 느낀다. 

 

 

도리와 부쩍 가까워진 지나는 재앙이 원하는 대로 살지 않을 거라고 말하며 소설에서 봤던 사람들 중 가장 밝아 보였다. 지나는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한끼 한끼가 소중하다면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라는 생각과 함께 과거를 떠올리며 불행해하는 대신 좋아지길 기대하며 없는 희망을 억지로 만들어 내며 잘 살아보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도리는 지나의 이런 점을 닮고 싶어 한다. 하지만 도리는 이런 지나와 달리 자신이 재앙을 조금씩 닮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지나가 알게 될까봐 항상 두려워 한다. 

 

 

시간이 지나고 탑차에 같이 탑승했던 지나의 가족 중 한 명인 태우 형이 죽게 되고 지나가 죽을 뻔한 사건이 발생한다. 지나의 아빠는 도리 때문이라며 도리를 때리지만 건지는 이를 보고도 말리지 못하는 자신이 쪽팔리고 싫었다고 한다. 이 사건이 있고 난 후 지나의 가족들은 도리와 미소를 적대적으로 보기 시작한다. 어느날 지나의 삼촌 세 명이 도리에게 범죄를 저지르려 시도하고 건지가 이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건지는 도리가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때 "어른들이 총과 차로 우리를 지켜주는 줄 알았다."라고 말하는 데 건지의 관점에서 어른들에 대한 기대와 실망을 잘 나타낸 것 같았다. 

 

 

이 뒷 내용은 스포가 될 것 같으니 이야기하지 않겠다! 도리가 지나를 만나며 작은 희망이 보였는데 뒤로 갈수록 그렇게 밝았던 지나도 무너져버리고 그 희망이 짓밟힌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런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절절한 사랑이 느껴졌다. 

 

대표 이미지 출처- https://giphy.com/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추천] 여름의 빌라  (43) 2023.09.26
[책 추천] 어느 도망자의 고백  (36) 2023.09.23
[책 추천] 칵테일, 러브, 좀비  (4) 2023.09.16
[책 추천] 지구 끝의 온실  (15) 2023.09.12
[책 추천] 타이탄의 도구들  (3) 202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