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어느 도망자의 고백

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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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야쿠마루 가쿠의 

"어느 도망자의 고백"이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신간물을 구경하다 제목이 시선을 끌어서 읽게 된 책이다. 읽을수록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져서 생각보다 금방 읽혔다. 

 

 

대학생 마가키 쇼타는 비가 내리는 밤에 술을 마시고 여자 친구 아야카의 메시지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음주운전을 한다. 차를 운전하던 도중 부딪힌 걸 느꼈지만 제정신이 아니었던 쇼타는 그 현장에서 달아난다. 쇼타는 뉴스를 통해 자신이 친 것이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도망친 끝에 결국 잡히게 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4년 10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어머니와 교육평론가인 아버지가 이혼을 하게 되고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쇼타의 누나 아쓰코도 결혼 상대와 헤어지게 된다. 쇼타 역시 출소 후 전과자라는 신분으로 취업도 어려워진다. 

 

 

쇼타는 자신의 죄를 속죄하고자 요양원에서 노인을 돌보게 된다. 한편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의 남편 노리와 후미히사는 출소한 쇼타가 어디에 사는 지 알아내고 그 근처로 이사를 한다. 쇼타를 만나 해야할 일이 있다고 하지만 피해자는 80세가 넘는 나이에 인지 장애가 진행되고 있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비는 과정을 담은 것 같았다. 속죄에 대한 올바른 자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었다. 평소에는 가해자의 내면을 들여다 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소설을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의 내면에 대한 탐구와 변화의 과정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었다. 물론 책 속의 주인공인 마가키 쇼타는 절대 용서되지 않는다. 

 

 

과연 노리와 후미히사의 목적은 무엇인지, 목적을 달성했을 지 궁금하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을 직접 읽어봐야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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