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눈부신 안부

2024. 1. 22. 14:40

 

눈부신 안부

백수린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백수린의 
"눈부신 안부"이다.

 

🕊️다섯 줄 평

해미네 가족은 도시 가스 폭발 사고로 언니를 잃게 되며 큰 슬픔을 겪게 된다. 이후 엄마와 동생인 해나 셋이 독일로 이주를 하게 된다. 독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해미를 알아차린 것은 파독간호조무사가 되어 독일에 정착해 살고 있는 이모이다. 해미는 이모와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마리아 이모의 딸 레나, 산자 이모의 아들 한수와 친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해미와 레나는 건강이 좋지 않은 선자 이모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한수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는데...


 

👍이 책을 추천한다면

1.  인간관계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상실과 부재의 고통이 인간관계에서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는 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2. 고통과 슬픔을 안고도 나아가보려는 용기를 가진 분들께 추천합니다! 작가님이 책을 통해 건네는 다정한 언어에는 부드럽고 단단한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정한 위로를 통해 구원받는 게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3.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정서적 연결을 탐색하는 데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각 사람들이 지닌 무수한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저마다 가진 다정함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문장 수집

"그 곳에서 나는 그저 온전한 나였고, 레나는 온전한 레나였으며, 우리는 온전한 우리였다. 그런 시간은 이모가 시장에서 떨이로 사 온 무른 산딸기나 살구로 만들어주던 잼처럼 은은하고 달콤해서, 나는 너무 큰 행복은 옅은 슬픔과 닮았다는 걸 배웠다. "

“그렇게 봄 풍경의 한 가운데 서서, 어디론가 멀어지는 벚꽃잎들을 보고 있노라면 완전히 잊어버린 줄 알았던 기억들이 봄밤의 꽃향기처럼 밀려왔다. ”
 
“선자 이모의 첫사랑 찾기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마리아 이모의 이야기에 넋을 잃고 빠져든 건 물론 그 당시 설익은 열정과 어디로 흘러가면 좋을지 모를 욕망들이 이른봄의 꽃망울처럼 앞다투어 피어나던 시절을 우리가 통과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
 
“언니, 사람의 마음엔 대체 무슨 힘이 있어서 결국엔 자꾸자꾸 나아지는 쪽으로 뻗어가?”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사람은 희망을 보지. 그리고 희망이 있는 자리엔 뜻밖의 기적들이 일어나기도 하잖니. 그래서 나는 유리병에 담아 대서양에 띄우는 마음으로 이 편지를 네게 보낸다. 나를 위해 너의 편지를 전해준 아이들의 마음이 나를 며칠 더 살 수 있게 했듯이, 다정한 마음이 몇 번이고 우리를 구원할 테니까.”

 



 



 

 
저는 본가에 가기 전 터미널을 들려야 해서 버스를 기다리느라 주로 교보문고에 시간을 떼우러 가곤 합니다. 책을 자주 읽기 시작한 뒤부터는 좋아하는 작가님의 소설 책을 꼭 한 권씩 사오거나 혹은 신작들을 구경하느라 교보문고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곤 합니다. 책이 잔뜩 쌓여 있는 공간과 책을 보다 가시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으면  왠지모를 안정감을 느끼곤 합니다 ㅎㅎ
 
최근에는 터미널 갈 일이 없어져서 책을 구매해보고 있습니다!!(라이프플래닛 이라는 걸으면 포인트를 주는 어플로 포인트 전환을 하면 싸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백수린 작가님은 제가 예전에 여름의 빌라 를 정말  재밌게 읽어서 팬이 되었는데요, 이번에 나온 장편 소설은 도서관에서 앞부분을 30페이지 정도 읽어보고 이건 소장해야 돼! 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귀여운 책갈피와 독서대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독서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게 무거워서 구매하게 되었고, 책갈피는 사실 몇 개 있지만 저 과일 시리즈가 너무 귀여워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복숭아 버전도 기다리는 중이에요.! 그리고 책갈피를 여러 개 구매해서 지인들에게 나눠줬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가끔씩 이런 소비도 책을 읽는 데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도서 리뷰를 써서 그런지 주절주절 할 말이 많았습니다! 새로 구매한 친구들도 있으니 다시 새해부터 열심히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러 자주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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