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책 추천]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by yeon jeong 2024. 3. 7.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윤정은
 


 
이번에 소개할 책은 윤정은의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이다.

 

🕊️세 줄 평

해인이라는 사장이 운영하는 메리골드 사진관에는 총 4편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힘든 상황을 맞닥뜨려 모든 걸 포기하려 했던 봉구·영미 부부, 인간관계에 진절머리가 나던 수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청춘이었던 범준, 희생을 당연시했던 상미 이들 모두가 메리골드 사진관을 다녀간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추천한다면

1.  메리골드 세탁소를 읽었던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후속작 느낌이라 전편을 알아야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 책 읽기를 막 시작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저는 밀리라는 전자책을 구독하고 있는 중인데 둘러보면 가장 많이 읽힌 책 순위권에 항상 속해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2023 한국 소설 베스트 셀러 1위의 메리골드 시리즈이니 부담없이 읽기에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3.  감정적 여정을 즐기는 데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내용을 구성하는 에피소드가 현실에 있을 법한 인간 관계의 복잡함을 탐구하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선호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장 수집

"희망은 배우지 않아도 마음에 절로 품어진다. 잡초 같은 마음이다. 뽑고 또 뽑아도 징그럽게 절로 자라는 희망, 바로 그 잔인한 감정 말이다."

“소리없이 고요하게, 아침이 밝아온다. 새 아침이 온다는 사실 만으로도 광명이다. 그러고 보면 광명은 언제나 이렇게 소리없이 온다. 오는 줄도 모르게, 일상처럼, 아침처럼, 그렇게. 기다리면 언제나, 틀림없이.”
 
“지금 어둡고 힘들다면 삶의 축제를 준비 중일 수도 있으니 현재를 즐기라고 했어. 어제를 살지도 내일을 살지도 말고 오늘만 살자고 생각하니까 그 뒤로 정말 자주 웃게 됐어. 웃기지 않은 일도 웃고 나니까 글쎄 재미있어지는 거 있지? 자주 웃으니까 삶이 축제 같더라.”
 
"여름에 가을을 그리지 말고 가을에 겨울을 그리지 말아요. 마지막 부탁입니다. 부디 오늘을 사세요. 지금 이 순간 행복하세요. 먼 미래의 거창한 행복을 좇느라 오늘의 사소한 기쁨을 놓치지 말고 오늘을 살아요. 나 자신을 위해서. 삶은 여행입니다. 여행 온 듯 매일을 살길 바라요."

 

"기록은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의 자신을 찾는 것이라고 하잖아. 기록을 하는 순간 오늘이 어제가 되는데,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굳이 구분 지으려 하지 말고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어."

 

 


 

 

 개강을 해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책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작년부터 베스트 셀러라 소개 되었던 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읽고 싶긴 했는데 막상 책을 펼치지는 않았습니다..ㅎㅎ 그런데 오늘 도서관에 같이 갔던 친구가 그 책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세탁소가 아닌 다른 시리즈인 사진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 전편을 먼저 읽었더라면 해인 사장님의 에피소드가 이해가 됐을 텐데 대강 추측하면서 봐서 이 부분은 아쉬운 것 같습니다. 

 

 

해당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주인공은 상미입니다.  사진관을 다녀간 이후로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받은 영감과 용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한 그녀의 당당한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상미의 이야기는 또한 행복을 향한 여정에서의 희생에 대해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녀의 희생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투자였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상미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개인만의 책임이 아니라 공동의 여정임을 깨닫고 함께 나아갈 때 더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의 가치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책을 읽으며 특히 상미 에피소드에서 저와 같이 깊은 울림을 받은 독자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재와 물거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추천] 오렌지와 빵칼  (2) 2024.07.29
[책 추천] 재와 물거품  (20) 2024.03.28
[책 추천]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망설임  (15) 2024.02.20
[책 추천] 눈부신 안부  (64) 2024.01.22
[책 추천] 스위처블 러브 스토리  (52) 2023.11.04